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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린에서 쉽게 갈 수 있으며,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는 역사적으로도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기에 

보통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생활한다면, 벨파스트로 당일치기 다녀오기 좋다.

 

벨파스트는 북아일랜드에 수도이며 타이타닉의 출항지로 유명하다.

더블린에서 벨파스트로 가는 버스도 있고 

투어신청을 하면 벨파스트의 유명한 자이언츠코즈웨이를 가는

당일치기 상품들도 많다. 

 

나는 지금까지 북아일랜드에 4번정도 다녀왔다. 

첫번째는 더블린에서 학교 친구들이랑 투어버스를 타고 

자이언츠코즈웨이를 다녀왔고 

두번째는 J언니와 나의 생일을 기념하기위해

 1박2일로 다녀왔고 

세번째는 브라질친구 리오와 

tennents vital 음악페스티벌을 다녀왔고 

네번째는 NGO 해외인턴했을때 

북아일랜드에서 환경토너먼트이벤트가 있어서 차를 타고 당일로 다녀왔다. 

 

얼핏 우리나라 제주도 같은 벨파스트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 아일랜드는 절대적으로 자연관광이 주이다.

상품마다 가격이 다른데 

나는 어학원에서 가는 여행이라 35유로 정도 내고 

자이언츠코즈웨이Giant's Causeway와 

캐릭어리드브릿지( Carrick-a-Rede Rope Bridge) 를 다녀왔다.

아침 7시에 출발해서 더블린에 도착하니 오후 9시 녹초가 되어 돌아왔다.

 

참고로 자이언츠코즈웨이에서는 

더블린에서 대개들 쓰는 유심칩 Three가 잘 터지지않아 조금 답답했다. 

지나고보면 꼭 그러지 않아도 됬는데 

나는 왜 이렇게 쩔쩔 맸는지 모르겠다.

 

모든 관계는 진심과 솔직함이 

바탕이 되어야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

상대방 기분에 맞춘다고 

나의 감정 나의 생각들을 나 자신에게 속일뿐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거짓된 나를 보여준다면 

언젠가는 신뢰가 깨지기 마련이다. 

 

자이언츠코즈웨이 갔다가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그 당시 학교에서 기획해서 간 여행이었기에

함께여행을간 사람들 대부분이 프랑스 틴에이저가 대부분이었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각 유럽에서 10대 청소년들은

영국에 비해 비교적 생활비 및 물가가 저렴한 나라에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

짧게 몇 주 정도 더블린을 찾는다.

 

따라서, 같이간 동행들은 그렇게 유쾌하지 않았다.

당시 더블린에 막 도착한 나에게 그들은 살짝 무례하게 다가왔다.

어느 나라든 십대는 어려운듯싶다.

 

  

 

자이언츠코즈웨이의 첫인상은 제주도와 비슷했다.

저기 저거 주상절리아닌가? 

자이언츠의 4만여 개의 주상절리는 과거 고대화산활동으로 형성됬고

웅장한 자연미뿐 아니라 지질학적 증거로서의 가치로도 뛰어나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안그래도 뉴스를 보니 2017년에

 제주도 세계문화유산본부와

 자이언츠코즈웨이 세계유산관리단이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한다.

 

자매결연은 영어로 Sistering agreement 

콩글리시 같은 느낌의 영어는 언제는 유쾌하다

언젠가 영어관련 콘텐츠로 블로그 메뉴를 만들고 싶은데 

언제쯤 기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자이언츠코즈웨이는 더블린 뿐 아니라

 벨파스트시티에서도 출발할 수 있으며 

상품가격은 약 20유로대로 더블린보다 싸다.

자이언츠코즈웨이 뿐 아니라 왕좌의 게임 촬영지 (Game of Thrones filming locations ) 상품도 있다. 

 

유럽여행을 왔는데 혹은 어학연수를 왔는데 

문득 자연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하루 당일치기로 가기 추천코스이다. 

 

벨파스트 시티는 더블린시티와

 마찬가지로 작은 규모이나 

조금더 모던한 느낌이 나며 조금더 조용한거 같다

더블린에서 살고 있어서 그런지 

더블린이 세련되진 않았어도 

더 정감가고 역동적인 느낌이다. 

 

북아일랜드와 남아일랜드는 과거 우리나라 

남과 북처럼 내전을 겪은 나라이다 

그래서 지금은 서로 오고가기는 쉬워도 

북아일랜드는 영국령이고 

더블린이 있는 아일랜드는 엄연한 독립국가이다.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는 

복잡한 정치적 종교적인 문제로 얽혀있어서 

단순히 너네둘은 같은 언어를 쓰고 

과거 같은 역사를 공유했으니 

다시 합쳐- 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북아일랜드 같은 경우에는 몇 년 전

 영국으로부터 독립투표가 있었지만 

영국에 남아있자는 사람들이 

더 많아 독립이 무산되었다. 

 

벨파스트 시티에는 곳곳에 벽화 

(벽화는 영어로 mural) 들이 많은데 

북아일랜드의 복잡한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들이다.

다음편에는 벨파스트 시티에 대해서

 짧게나마 이야기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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